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오늘까지 계속됐습니다.
훈련 마지막날인 오늘, 인천 앞바다에서는 대형 여객선사고를 가정한 비상대비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800여 명이 탄 대형 여객선에 갑자기 화재가 발생한 상황.
선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선장은 신속하게 구조 요청을 하고 승객을 향한 구조 지시를 내렸습니다.
현장음> "선내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직원 여러분들은 속히 승객들에게 구명동의를 지급하시기 바랍니다."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일사분란하게 탈출구로 향합니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해양 사고 대비 훈련.
이번 훈련의 핵심은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간, 이른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병철 / 인천해양경찰서 해상안전과장
"사고가 나면 빨리 대피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반복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고 즉시 출동한 주변 경비정과 비행기는 레펠 등을 이용해 바다에 뛰어든 일부 승객들을 구조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선내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던 승객들의 구조도 진행됐습니다.
구조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선수와 선미 양쪽에 각각 탈출용 미끄럼틀과 에어매트를 설치했습니다.
현장멘트> 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이번에 해경에서 처음 시도하는 이 에어매트는 보통 고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사용하는 겁니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안내 방송과 신속한 구조대의 움직임으로 승객 전원은 대피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양경진 / 인천해양과학고 2학년
"당황스러웠지만 침착하게 했고요. 만약에 사고가 나도 이렇게 연습을 해봤으니까 잘 탈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훈련은 특히 민관군이 합동으로 실시해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각기관이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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