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이 공동으로 주재하는 한미안보협의회의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열립니다.
한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과 시기에 대해 최종결론 내릴 예정입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 장관이 공동 주재하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가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전작권 전환을 위해 달성해야 하는 목표 전력 조건을 마련하고 그 시기를 구체화하는 겁니다.
양측은 그동안 협의를 통해 전작권 전환 목표 시기를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체계가 구축되는 2020년 이후로 연기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미군 기지 이전 문제에 대한 의견도 나눌 예정입니다.
기지 이전으로 전력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효율적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양측은 한미연합사령부 기능을 서울에 그대로 두는 것과 미 2사단 일부 병력의 경기 북부 잔류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한미는 북한위협 평가와 대북정책 공조,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에 대비한 맞춤형 억제전략, 우주 및 사이버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합니다.
핵심 의제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도입 문제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CM 직후에는 양국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하는 '2+2 회의'가 개최됩니다.
한미동맹 협력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2+2'회의에서는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관련된 입장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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