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경전선 폐선 이후 방치된 녹슨 철길이 주민을 위한 자전거 길로 탈바꿈했습니다.
자전거 도로와 함께 남강을 낀 레일바이크도 설치됐습니다.
김윤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저전거가 달리는 이길은 녹슨 철길로 방치됐던 곳입니다.
붉은 벽돌에 무지갯빛 조명이 빛나는 터널에는 보드와 자전거를 타며 여가생활을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경전선 복선화로 방치됐던 옛 진주역과 경상대를 잇는 2.8km의 철길은 이처럼 자전거 길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정지원 / 경산사동초 1학년
"엄마 아빠랑 같이 와서 나무도 많고 시원해서 좋아요."
철도 터널에는 CCTV를 설치했고 구간마다 쉼터가 조성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시원한 남강 바람을 가로지르며 레일바이크가 달립니다.
진주 남강편 폐철도 부지였던 이곳은 친환경 레일바이크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공상권/ 남강 레일바이크/관리부장
"진주 레일바이크는 경남권 최초로 폐선로를 이용해 레일바이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진주의 남강변이 아름다운데 그 주변으로 좋은 경관을 옆으로 끼면서 운행하기 때문에 너무 멋지고 좋습니다."
이렇게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남강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진주를 휘감아 도는 가을 정취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진주 남강변의 폐철도를 활용한 경남 유일의 친환경 레일바이크는 포토존과 더불어 조명이 설치된 터널을 지나 왕복 4㎞를 가는데 40분가량 걸립니다.
인터뷰> 신주근 / 경남 진주시
"큰딸이 휴일이고 해서 레일바이크 체험하고 싶다고 해서 왔는데 거리도 멀지도 않고 적당한 것 같고 바람도 선선하니 가을 날씨 같고 해서 좋았습니다."
레일바이크가 운행되는 구간은 진주의 남강변 주변으로, 진주성, 촉석루, 남강 유등축제 등과 더불어 진주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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