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또 미 2사단 화력여단과 한미연합사령부를 한강 이북 잔류시키기로 했습니다.
유사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조치입니다.
계속해서 김영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 2사단 210화력여단의 훈련이 실전을 보는 듯 합니다.
210 화력여단은 북한의 전면전에 대비해 최대 사거리 80킬로미터인 다연장로켓 2개 대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사시 서울 등 수도권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이 미 2사단의 210 화력여단을 현재 위치인 경기도 동두천에 잔류하기로 한 이윱니다.
동두천은 한강이북에 있는 위치해 있기 때문에 북한의 국지도발에도 초기대응이 가능하지만 동두천 보나 남쪽인 평택 기지로 이전하게 되면 거리상 효과적인 대응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평택으로의 이전은 한국군 야전부대에 차기다연장 유도탄 실전배치가 마무리 되는 오는 2020년쯤 될 것으로 보입니다.
씽크>위용섭 / 국방부 부대변인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미 210포병여단을 한국군의 개전초기 대화력전 대체능력이 완성되는 2020년 경까지 현 위치에 위치토록 하고, 그 이후에는 평택기지로 이전하게 될 것입니다."
용산 미군기지 내 한미연합사령부도 잔류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연합사령부가 미군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로 우리 군의 전투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전시작전통제권이 전환될 때까지는 용산기지에 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연합사가 현재 사용 중인 사령부 본청과 미8군사령부 등의 핵심시설은 지난 2004년에 체결한 용산기지 이전 부지 계획 가운데 10% 정도만 사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일각에서는 두 부대의 잔류로 해당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해당 주민들이 불편과 재산상의 침해가 발생하지 않고, 안보가 보다 튼튼해 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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