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사느냐는 모든 이의 관심산데요.
교수에서 공예가로 교사에서 한글 선생님으로 취미와 경험을 살려 제2의 인생의 활기차고 보람있게 살아가는 분들을 소개합니다.
김미송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구슬과 유리 꽃이 아름다운 브로치로 꽃 액자로 태어납니다.
교수에서 구슬공예가로 변신한 김인숙씨의 작품에는 그만의 개성과 독특함이 뭍어납니다.
인터뷰> 김인숙 (76 구슬공예가)
"털실로 된 것에 철사로 마무리를 졌어요. 그렇게 해서 굉장히 가볍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내가 하기가 너무 좋죠. 목판에다 이걸 올리고 나니까 이왕이면 좀 기능적인 걸 만들자 그래서 이 안에 거울을 집어 넣었어요.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던 김인숙 씨는 정년 퇴임 이후 구슬 공예가로 인생 2막을 시작했는데요.
2003년 첫 구슬 공예전을 시작으로 올해 열한 번째 작품을 여는 등 활발한 창작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8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삶의 긴 여정에서 만난 이런저런 구슬로 아름다움과 은퇴 후 행복한 삶과 아름다움을 엮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숙 (76 구슬공예가)
"항상 눈과 마음을 열어 놓고 귀도 열어 놓고 내가 좋아하는 게 뭔가 그리고 딴 사람은 뭐를 하는냐 내가 뭐를 할 수 있겠느냐를.."
선생님의 활기찬 인사로 우리글 수업이 시작됩니다.
바르게 앉아 한자 한자 정성을 다해 글을 읽고 있는 학생들은 80을 바라보는 어르신들입니다.
인터뷰> 고옥순 (76세) 인천시 남동구
"눈을 떠서 청첩장이 와도 잘 보고 찾아갈 수 있고 동사무소에서 쪽지가 와도 잘 보고 뭐가 어떻다는 걸 다 알고 뭐든지 다 보고 찾아갈 수 있으니까 살맛나요."
어르신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전직 교사 김면수 씨입니다.
선생은 39년 동안 교단에서 가르친 경험을 살려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에게 한글 깨우침을 나눠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면수 (63 전직 교사) 어르신 한글수업 교사
"개발 측면과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어떻게 하면 사회에 환원시킬까 하는 측면으로 두 가지 모토를 잡고 준비했고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일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곳 마음속에 묻혔던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 은퇴 후의 제2의 인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미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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