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이 제안한 남북고위급 접촉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북측은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않은 채 대북전단 살포를 계속 문제삼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합의대로 고위급접촉은 열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측이 제의한 남북고위급 접촉일은 오는 30일... 북한은 아직까지 우리측 제의에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채 대북전단 살포를 지속적으로 문제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위급접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지난 주말 임진각 대북전단 살포는 민간 단체간 충돌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당시 우리 경찰의 태도를 또 다시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 경찰이 보수단체들을 저지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진보단체의 성원을 막아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북한의 트집이 이어지고 있어 오는 30일 고위급 접촉 성사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주말 김포지역에서 일부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진 것을 북한이 다시 문제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남북고위급 접촉이 남북간 합의 사항인 만큼 반드시 이뤄져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지난 24일 이뤄진 국정감사에서 여러 정황 등을 봤을 때 북측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위급 접촉이 성사되면 이산가족 문제를 분명히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앞서 5.24 조치도 남북이 논의해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 5.24 조치가 고위급 접촉 의제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례적인 북측의 아시아 경기대회 폐회식 참석으로 이뤄진 고위급 접촉의 연속성이 유지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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