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에서 눈길을 끄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가족의 뿌리를 느껴보고 효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효문화뿌리축제인데 박혜란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마당극 심청전과 놀부전을 각색한 뮤지컬 '심청이가 놀부를 만나다' 공연이 펼쳐집니다.
놀부가 효녀 심청이를 만나 착한 사람이 돼가는 과정을 보면서 관람객들은 가족 의미와 효에 대해 생각합니다.
인터뷰> 이종옥 / 대전시 대덕구
"뿌리를 알고 부모님들에게 최대한으로 효도를 잘하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불효를 저지른 학생은 곤장을 맞고 평소에 부모님 말씀을 듣지 않았던 친구는 옥살이를 합니다.
불효자 옥살이 체험을 하고 나서 효도령과 효낭자가 됩니다.
인터뷰> 안근숙 / 대전시 유성구
"요즘에 효문화가 굉장히 많이 상실이돼 있는데 옛날처럼 부모님을 효도하는 그런 정신을 다시 이어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효 문화 축제는 가족사랑 효 세족식, 김봉곤 훈장의 효서당, 가족효행마당극 등 가정의 뿌리와 효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엄준선 / 충남대 경영학과 1학년
"효는 자기 부모님을 공경할 뿐만 아니라 동네 웃어른들이나 생활의 지혜가 많은 분들한테 본받을 것은 본받고 존경하면서 서로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족보문화를 전시하고 있는 한국족보박물관입니다.
조선시대 초창기의 족보에서부터 현대의 족보까지 다양하게 족보가 변천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족보를 통해 자신의 뿌리를 찾아갑니다.
인터뷰> 심민호 / 한국족보박물관 학예연구사
"족보의 기록에서 숨겨진 어머니의 역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시와 함께 미술작품으로 느껴보는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효를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주제로 열린 효 문화 축제에는 30만명이 찾아와 조상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자신의 뿌리와 효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박용갑 / 대전시 중구청장
"살아가는 다른 기본질서를 다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누군가는 바로 잡아가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226개 자치단체가 있지만 조그만 대전 중구에서 먼저 국민의식개혁운동을 하게 됐습니다."
전국 유일의 성씨 축제가 이제는 가정을 뿌리를 찾고 효 문화를 실천하는 대전의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효는 우리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기본적인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것입니다.
문화행사를 통해 효를 되돌아보고 실천하는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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