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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통 강경 젓갈 맛보세요"
등록일 :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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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통의 강경 젓갈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젓갈의 60%가 거래될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강경 젓갈의 우수성을 알리고 강경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축제가 많은 관광객의 관심 속에 열렸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젓갈로 이름난 강경포구, 드넓은 금강변에 큰 시장이 섰습니다.

관광객들은 젓갈 맛을 보고 흥정하고 상인은 넉넉한 인심으로 덤을 얹어줍니다.

인터뷰> 이월화 / 부산시 해운대구

"우리는 매일 멸치젓갈만 먹었었는데 여기오니까 새우젓도 맛있고 젓갈이 맛있어서 많이 사갑니다."

젓갈김치 담그기는 단연 인기입니다.

가족과 친구가 함께 젓갈을 듬뿍 넣어 속을 버무리고 김치를 담궈 봅니다.

15개 나라의 외국인도 서툰 솜씨지만 김치 담그기에 도전합니다.

필리핀 새우 젓갈로 만든 김치, 빵에 넣어 먹는 중국 젓갈 아시아 젓갈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통의상 차림의 주부들은 관광객들에게 친정 나라의 젓갈을 자랑합니다.

오징어젓을 넣은 부침개와 만두 젓갈로 만든 다양한 요리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조용훈 / 강경발효젓갈축제 추진위원장

"200년 전통을 이어온 발효 젓갈입니다. 강경 발효 젓갈은 지금은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저온, 저염식으로 숙성을 시켜 더욱 맛이 좋습니다."

갈대가 우거진 금강 포구 황포돛대에 올라 가을 정취를 느껴보고 왕새우 잡기도 해봅니다.

인터뷰> 강수연 / 경기도 군포시

"황포돛배도 타보고 아이들이랑 강경 오니까 너무 좋아요."

해산물 집산지인 강경은 대구, 평양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시장으로 꼽힐 정도로 이름난 곳이었습니다

강경포구가 내려다 보이는 옥녀봉 봉수대입니다.

강경의 번성했던 모습을 강경젓갈축제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는 사진 속에 남아있는 옛 강경의 화려했던 명성이 젓갈 품질의 규격화와 축제 등을 통해 부활하고 있습니다.

명품 젓갈의 맛을 이어오고 발표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온 강경사람들의 고집스러움이 사람들의 발길을 강경으로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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