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을 맞아 이주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 등 다문화 가족을 위한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요, 서울에 사는 중국동포들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한마음 체육대회를 갖고 화합을 다졌습니다.
중국의 임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달리고, 응원하고 경기장은 화합의 열기가 가득합니다.
묘기가 속출하는 족구 경기는 보는 사람까지도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단체 줄넘기는 줄 돌리는 선수나 넘는 선수나 손발이 척척 맞춰 단합을 과시합니다.
오리발 달리기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어린이 달리기 대회 우승 보다도 넘어진 선수를 먼저 챙깁니다.
인터뷰> 서효영 / 영등포초 4학년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뛰어노니까 재밌어요. 그래서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동포들은 삼삼오오 모여 안부를 묻고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대회 상품은 가전제품과 함께 300만 원 상당의 무료 법률 상담권이 주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양 범 부장 / 지원업체
"오늘 바쁜 와중에 이렇게 한마음대회에 많이 참여해주셔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매우 기쁩니다. 지속 적으로 동포행사의 후원에 앞장설 것이고 재한동포들이 한국에서의 생활이 더욱 윤택해 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중국동포들의 한마음 체육대회는 올해로 6번째로 선수가 지역주민과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경철 / 중국동포한마음협회 회장
"한마음 제6회 체육대회는 서울시 외국인 커뮤니티 지원사업으로 진행이 되구요. 지역의 화합과 공존을 위해서 아주 노력하는 트렌드 화 돼 있는 축제입니다."
회원이 4천 명 가까운 중국동포한마음협회는 각종 봉사와 후원 활동은 물론 각종 경기를 통해 친목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장멘트>
중국동포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하는 이번 대회는 서로 마음을 나누고 하나 되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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