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방법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절전 제품으로 에너지도 줄이고 생활비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지혜영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주부 윤정민 씨가 딸과 함께 바느질을 하고 있습니다.
모녀가 함께 만들고 있는 것은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직사광선에 노출된 실외기의 전력 사용을 줄일 뿐 아니라 빗물에 의한 부식을 막을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입니다.
인터뷰> 윤정민 / 서울 노원구 공릉로길
"생각 외로 많은 것들을 알게 됐구요. 우리 아이가 만드는 것도 재밌었고 몰랐던 에너지에 대해 좀 더 알게 돼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제습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염화칼슘과 버려진 플라스틱 컵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제습제는 제습기 없이도 습도를 낮춰줘 실내를 쾌적하게 해줍니다.
정성들여 만든 제습제는 홀몸 어르신이나 에너지 빈곤층에 전달돼 나눔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현장음>"원전을 줄이고자 그러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이 에너지 절약이 제일 우선이 돼야 될 것 같구요"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에서 마련한 이 가족 프로그램은 생활 속 에너지 절약에 대한 똑똑한 정보를 나눌 수 있습니다.
고효율 전구인 LED 조명과 멀티탭을 비롯 다양한 에너지 절약 제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연 / 서울 노원구 공릉로길
"흘려 지나가던 거를 다 놓치지 않고 생활에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구요. 오늘 이제 집에 돌아가서 저희도 작은 거지만 실천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배정란 강사 / 서울적정기술협동조합 교육팀
"대기 전력을 항상 차단한다든지 물 사용 같은 거라든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낭비하지 않고 최소한의 기본을 지키면서 실천 절약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개관한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전력 측정기, 전자파 측정기 등 진단기기도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인터뷰> 정희정 반장 /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
"이런 생활 속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품들을 그 배경에 있는 과학적 지식도 알고 직접 만들어보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절전 제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잡아내는 생활 습관은 전기 절약은 물론 지구 환경도 지켜내는 작은 실천입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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