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천주교 기독교 3대종교가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종파를 초월한 나눔 실천은 15년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박선미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 등 3대 종교인들이 한마음으로 모였습니다.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바자회입니다.
나눔으로 하나 된 종교는 서울 수유1동 성당, 화계사, 송암교회 등 3곳입니다.
인터뷰> 수암 주지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지역사회에 흩어져 있던 종교인들, 지역민들이 사랑이란 이름으로 하나 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보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족은 피를 나눈 사이라면 이웃은 삶을 나눈 사이입니다."
이들 3개 종교는 신도들과 후원 업체가 기증한 물품으로 바자회를 열어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합니다.
바자회 수익금은 종교의 후원금이 더해져 11월 중 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달됩니다.
인터뷰> 김혜장화 /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종교가 하나로 된다는 취지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고루고루 먹을 것도 사고 입을 옷, 신발 참 여러 가지 많이 샀어요.“
인터뷰> 김치욱 / 서울 강북구 인수봉로
"나들이 나오게 됐는데 마침 바자회를 하고 있길래 아이 옷도 겸사겸사 보러 왔는데 너무 좋은 분들이 많아서 잘 온 것 같아요."
종교를 초월한 이웃사랑은 15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된 난치병 환자 돕기 바자회는 매년 10월에 열리고 지난해까지 모두 3백 명 가까운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했습니다.
인터뷰> 박겸수 / 서울 강북구 구청장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희망을 쏘고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우리 강북구에서는 모든 힘을 다해 돕겠습니다."
이들 종교의 나눔 실천은 15년 전 군대에서 맺어진 성당 주임신부와 화계사 스님의 인연을 계기로 시작됐습니다.
현장멘트>
종파를 초월한 바자회는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을 위해 위로와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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