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팔미도 등대는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끈 길잡이로도 유명한데요.
팔미도 등대는 106년 동안 군 시설로 민간출입이 통제되다가 2009년 개방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연안부두에서 뱃길로 50분을 달리자 아름다운 섬 팔미도가 눈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근섬과 연결된 형상이 여덟 팔자와 같아서 팔미도라 불립니다.
나무계단을 오르자 인천 상륙작전을 실감있게 그린 팔미도 등대 벽화가 보입니다.
인터뷰> 최병수 / 72세 충북 제천시
"내 나이가 올해 72세인데 64년 전에 인천상륙 작전 한 곳이고 해서 정말 오고 싶었던 뜻있는 곳을 와봐서 정말 감사합니다."
팔미산 정상에 우뚝 솟은 높이 7.9m, 지름 2m의 팔미도 등대는 인천 상륙 작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입니다.
조수의 간만차는 7m, 여러 가지 악조건으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확률은 1/5000 군함이 좌초할 수 있어 실로 어려운 작전이었지만 팔미도 등대가 안전한 바닷길을 알려준 길잡이 역할을 해냈습니다
인터뷰> 조원상 / 55세 항로표지관리소 소장
"1903년에 세워져 근대식 최초의 등대입니다. 역사적으로 6.25 동란 때 인천상륙작전에 크게 이바지 한 등대이기도 합니다."
팔미도 등대는 현재 작동하지 않고 2003년 새로 만든 최첨단 신형등대가 바닷길을 밝히고 있습니다.
등대 옆 홍보관에서는 항로 표지 종류에 대한 설명과 팔미도역사, 인천상륙작전 당시를 묘사한 모형 등 등대에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2003년에 세워진 등대 100주년 기념 천 년의 광장입니다.
중앙기둥은 팔미도 등대를 나타내 주고 100개의 기둥은 100년이란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홍 / 56세 팔미도 등대관리원 "천 년의 광장을 보면 100개의 기둥이 있어요.
이건 100년 동안 불을 밝혀온 것을 기념한 것이고 천 년 동안 앞으로 더 영원히 불을 밝히라는 뜻에서 기념조형물이 세워졌습니다."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역사관과 해안 산책로 등이 있는 월미도 등대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관광 명소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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