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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대 문화 골목…관광 명소로 부활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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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추억과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심의 골목들이 테마가 있는 거리로 변신하고 있는데요.

고택과 성당 등 근대 건물과 유산이 남아 있는 대구의 계산동 골목길도 그 중 하나입니다.

박혜란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90개의 계단이 쭉 뻗어 있는 3.1 만세운동길 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만세'를 외치던 대구 시민의 염원이 배어 있는 곳입니다.

이 길을 따라 고딕식으로 건축물 '계산성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북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선교사들이 서양 문물을 전파한 중심집니다.

성당 바로 뒤쪽으로 민족 시인 이상화 선생과 국채 보상 운동을 시작한 서상돈 민족운동가의 고택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혜숙 / 충남 천안시

"이상화 시인님을 참 좋아했었는데 와서 보니까 옛날의 정취도 물씬 나고 또 어떠한 애국심 같은 것도 다시 생기고 참 좋네요."

한때 개발에 밀려 철거 위기에까지 놓였던 근대 골목은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제는 사적지로 지정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는 명소로 됐습니다.

인터뷰> 이인숙 / 골목문화해설사

"이상화 시인 고택이 없어질 위기에 놓여 있을 때 대구 시민들이 고택을 보존하자는 서명운동을 벌이게 됩니다. 이 운동을 시발점으로 해서, 2008년도를 시발점으로 해서 남아 있는 근대 유적을 이렇게 형성해서.."

7, 80대 추억이 담긴 미도다방

빛바랜 간판과 옛 모습의 다방은 옛 향수를 간직한 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지원 / 대구 효성여고 1학년 

"학교에서 유네스코 반이라서 왔는데 옛날 길로 돌아간 것 같아서 정말 기분 좋고 진짜 행복하고 좋아요."

대구 근대 골목길은 근대 문화와 가톨릭 순례, 패션 한방 길 등 모두 5개 코스로 구간마다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모두 천 개의 골목에서 천 가지의 색다른 추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오성희 / 대구 중구청 문화관광과 주무관

"근대골목이 약 47개 정도 있고 그 색깔들이 전부 적벽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적벽돌을 따라가는 그 길에 골목이 있고, 스토리 속에 많은 인물들이 음악가, 미술가, 문학가들이 그 이야기를 엮어낸 것이 바로 근대골목의 특징입니다."

1900년부터 1930년까지 한국 근대사를 상징하는 유산들이 모여 있는 대구 근대 골목은 한해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장멘트>

특히 대구 근대골목길은 우리의 잊혀진 추억과 삶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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