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리포트입니다.
시각뿐만이 아닌 청각, 촉각, 후각 등 오감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즐기는 이색적인 설치작품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모상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현장서 제작하고 작품을 설치하는 프로젝트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입니다.
'초자연'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실험하는 국내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인터뷰> 최흥철 /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 "관객들이 너무 시각에 의존된 그런 생활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 시각보다는 냄새를 맡는 후각, 소리를 듣는 청각 그리고 뭔가를 만지는 촉각 이런 다양한 감각들을 증진 시켜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신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런 전시입니다."
관람객들의 움직임을 센서로 인지한 16개의 붓들이 자동으로 핸드벨을 울리며 연주합니다.
좁고 긴 통로를 지나가는 관람객들에게 반응하는 빛과 소리는 관람객 자신이 마치 바람이라는 느낌을 주게 합니다.
통로에 서 있는 4개의 바람 발생기가 병원냄새, 그리고 낯선 체취가 담긴 공기를 뿜어냅니다.
과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병원으로 사용됐던 점을 착안한 작품입니다.
낯선 체취와 소곤거리는 소리, 피부에 닿는 공기 흐름은 관람객들에게 무형의 존재를 느끼게 합니다.
인터뷰> 신예은 /서울 성동구 행당로
"비어있는 공간을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이 좋았구요. 특히 세 번째 공간에서 소리와 바람으로 누군가가 다가오는 그런 낯설음으로 공간을 채울 수 있다는 게 특히 좋았어요."
이 밖에도 전시 작품들은 관람객들과 상호교감하며 초자연적 현상이 마치 실재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인터뷰> 송승용 /서울 강북구 덕릉로
"굉장히 다채롭고 다양한 작품들이 있어서 보기 좋았구요. 그 작품들마다 쓰인 소재나 그런 방식들이 신선하고 특이해서 좋은 영감들 많이 받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5명의 작가가 현장에서 제작하고 설치한 예술적 기계장치들을 관람객의 동선에 따라 전시공간에 유기적으로 배치해 눈길을 끕니다.
눈으로만이 아닌 오감을 이용해서 느낄 수 있는 이번 초자연 전은 내년 1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모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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