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앵커>
현직 대통령의 2년 연속시정연설은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역대 대통령이 취임 첫해에 시정연설을 하고 이후 총리가 대독을 해온 것과 달리 박 대통령은 국회와 국민을 존중하는 뜻에서 직접 시정연설을 하겠다고 밝혔고 오늘 그 약속을 지킨겁니다.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새해 예산안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조금씩 앞으로 나가고 있지만 저성장, 저물가, 엔저라는 신3저의 도전으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국민, 기업이 모두 하나돼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다할 때라며 이를 위해 예산도 올해보다 20조원 늘려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안전관련 예산을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높은 수준인 17.9% 확대해 14조 6천억원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각종 안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물론 안전교육 강화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일원화 등 소프트웨어적인 개선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공부문 개혁,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을 통한 적자 줄이기도 강조했습니다.
이번에도 제대로 된 개혁을 하지 못하면 다음 정부와 후손들에게 엄청난 빚을 넘겨 줄 것이라며 공무원들의 이해와 개혁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또 공공기관 혁신을 지속 추진해 연말까지 공기업 부채를 33조원 이상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년도 복지예산이 사상 처음 정부 총예산의 30%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창조경제 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17.1% 늘어난 8조 3천억원이 투입됩니다.
또 가계소득 기반 확충을 위해 일자리 지원예산을 역대 최대규모인 14조 3천억원으로 확대하고 비정규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같은 재정 투입만으로는 경제와 민생을 다 살릴 수 없다며 경제활성화를 위한 각종 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세 모녀법으로 불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크라우딩펀딩제도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주택시장 정상화 법안 등을 하루속히 처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가 적폐를 해소하기 위한 이른바 김영란 법과 유병언 법 등의 조속한 통과도 촉구했습니다.
앵커>
네. 시정연설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전부터 여야 지도부와의 회담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잠시 전 10시 50분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여야 지도부와 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여야 새지도부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시정연설에서 밝힌 새해 예산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다시 한 번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정부 조직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최근 논란이 됐던 개헌 관련 내용이 회담에서 다뤄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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