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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OECD 34개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인데요.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이 뮤지컬로 캠페인으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백미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데?

내가 뭘 잘못했는데? 벗어나고 싶어 나도 웃고 싶어.."

급우들의 집단 따돌림과 폭력에 지쳐 자살까지 생각하고 인터넷 카페에 가입한 중학생

카페에서 가정 폭력으로 고민하는 건영 공부기계 보영, 기러기 아빠 정수, 외모지상주의로 상처받은 민아를 만납니다.

뮤지컬 메리골드는 이들 5명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이 뮤지컬은 메리골드 꽃말처럼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 모두에게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싱크> 김윤희 안산시 자살예방센터장

"우리 각자가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면서 생명존중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짐할 수 있는 약속의 장소가 됐으면 합니다"

안산시 자살예방센터는 학생은 물론 어르신과 군인 등으로 대상으로 우울증과 자살 예방 교육을 하고 통, 반장이 중심이 된 생명지킴이활동도 펼칩니다.

이들은 이웃과 소통을 통해 극단적인 선택의 위험이 있는 사람을 자살 예방 전문가와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 이종섭 안산시자살예방센터 고문 (신경정신과전문의)

"절망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거는 그냥 갖게 되는 것이 아닌 생각의 병이 들어있다는 얘기죠. 그 생각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생각을 바꾸면 많은 것들이 밝아 보이고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죠."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만 4천 427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8.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살이 더 이상 남의 이야기만이 아닌 현실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관심은 더욱 절실합니다.

국민리포트 백미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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