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북한학 학술대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불법 무기거래가 최근 더욱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강필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은밀하고 교묘한 방식으로 대량살상무기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국방정보국 선임정보분석관을 지낸 브루스 백톨 안젤로 주립대 교수는 '세계북한학학술대회'에 참석해 "김정은 집권이후 체제유지를 위한 북한의 불법무기 판매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백톨 교수는 북한의 주 고객은 이란과 시리아 등의 국가와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과격 이슬람 단체라며 북한은 무기 판매국에 공장을 지어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체제를 무력화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이란이 자금을 대고 북한이 기술을 개발하는 공생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한미 당국자의 분석은 이미 4년 전부터 파악된 내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브루스 백톨 안젤로 주립대 교수 "북한은 199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500kg이하의 핵탄두 개발에 몰두했습니다.
그들은 고농축우라늄을 무기화하고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핵폭탄의 소형화와 경량화를 추진했을 것으로 봅니다"
통일부가 주최하고 북한연구학회의 주관으로 열린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에선 모두 67편의 논문이 발표돼 북한의 정치 경제 안보 분야의 최근 동향을 놓고 열띤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대회엔 16개국에서 온 40여 명의 해외 학자와 110여 명의 국내 북한 연구자들이 참석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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