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나라 외교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해 보는 학술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동북아평화구상의 중요성도 다뤄졌는데요,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세계 곳곳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국가들.
한,중,일을 포함한 이들 국가는 북핵문제, 기후변화 등 풀리지 않은 과제들을 함께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국가간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시되고 있고, 특히 국제 문제에 있어서는 유엔 총회나 아셈 정상회의, 에이팩 정상회의와 같이 여러 국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다자외교가 부각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자적 국제협력과 한국 외교의 중요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학술회의가 열렸습니다.
int> 문태영 원장/ 제주평화연구원
"동북아는 여러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보는 방안을 만들기 위해 오늘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학술회의에서는 민간외교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외교인 트랙1 외교와 함께 일반인, 전문가 등 민간이 나서는 트랙2의 외교가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겁니다.
참가자들은 트랙1,2의 외교가 함께 할 때 국제사회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int> 남궁영 / 한국국제정치학회장
"정부도 중요하지만 민간도 외교의 주체가 되어 정부와 협력해서 외교를 해야합니다. (...) 그런 외교를 공공외교라고 하는데 이러한 공공외교가 가장 중요한 외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북아평화구상의 중요성도 강조됐습니다.
동북아 국가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사고 문제나 최근 발생한 에볼라와 같은 보건관련 문제도 각국의 협력을 통해 함께 다뤄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세계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문제도 궁극적으로 해결해나간다는 구상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미국과 중국 등의 동아시아 정책에 대해 짚어보고 다각화된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 외교의 정책방향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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