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외화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에 파견 됐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7박 8일 일정으로 고국을 찾았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이들 파독근로자들은 구미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도 방문해 고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손재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1960년대 초부터 70년대 중반까지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독일에 파견된 산업 근로자는 모두 2만여 명 낯선 이국땅 독일에서 광부와 간호사들이 외로움과 역경을 이기고 번 돈은 한국의 가족은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 초석이 됐습니다.
이들 파독근로자들의 모임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 회원 46명이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았습니다.
파독 당시의 생활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면서 붉어진 눈시울을 손수건으로 훔쳐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각종 유품과 사진, 어록 등 발자취가 남아있는 전시실을 찬찬히 들여다봅니다.
인터뷰> 윤행자 / 한독간호협회 회장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어요. 가슴이 항상 뜨거워지고 눈물을 흘리고 조국을 위해서 어떻게 그렇게 헌신을 할 수 있었나, 그래서 저도 남은 여생을 조국을 위하고 재독교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겁니다."
박정희 대통령과 인연이 남다른 이들은 고인의 서거 35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들과 함께 제례를 지내면서 조국 근대화의 기틀을 다진 고인의 업적을 기립니다.
파독근로자들은 반세기 전 박정희 대통령이 자신들을 격려하기 위해 독일을 찾았던 당시를 생생하게 떠올립니다.
인터뷰> 김남태 / 한독간호협회 고문
"(당시) 1억 5천 5백 이라는 돈이 없어 차관을 오셨을 때 대한민국도 이렇게 잘 살아 보시겠다고 눈물을 흘리셨어요. 대한민국 박정희 대통령의 이념을 저희가 아마 갈 때까지 백머리가 돼도 잊지 않고 후배 회원들에게도 항상 전할 겁니다."
신라시대 최초의 절 도리사를 찾았습니다.
도리사를 창건한 아도화상의 동상 앞에서 사찰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 들어봅니다.
호젓한 숲길을 걸으면서 지나온 역경의 날들을 회상하고 전망대 앞에 펼쳐진 멋진 풍경 앞에선 발전된 고국에서의 추억을 사진에 담습니다.
인터뷰> 고창원 /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 회장
"(우리나라의)발전된 모습이 급 성장 한다고 할까요. 그런 모습들을 보면 변화도 느끼고 또 우리나라 이렇게 잘되는 모습 보면 항상 찾아오는 것이 즐거운 거죠."
파독광부와 간호사 모국 방문단은 7박 8일 동안 구미와 울산 거제도 등 우리나라 명소와 산업 현장을 돌아보고 고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초석을 이룬 이들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은 매년 가을 고국 방문을 정례화 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손재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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