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가 없으니 구급차로 이송 해달라" 이런 일이 있겠나 싶지만, 실제 119 대원들이 뽑은 황당한 신고 사례 입니다.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119 허위황당신고 실태를 이아라 국민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불과의 사투를 벌여야 하는 화재현장에, 끔찍한 교통사고 현장에, 긴급출동하는 119 구급대원들.
현장음> 구급출동! 구급출동! 강남구 논현동..
하지만 부리나케 달려온 구조현장엔 개 짖는 소리만 우렁찹니다.
취객 전화는 일상이 돼버렸습니다.
인터뷰>
유영보 / 서울 강남소방서 소방관
단순 만취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나가고요, 배가 너무 아프다고 해서 가면 환자는 걸어 나오고 보호자도 걸어 나와서.. 119로 가야지 응급실에서 빨리 받아주니까 그렇게 불렀다고..
서울 소방재난본부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간 모두 2천7백 여 만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 단순 건강, 안전 상담 문의가 44%로 가장 많았고 구조는 1.6%, 화재 신고는 1.2%에 불과했습니다.
이아라 국민기자 leeara31@hanmail.net
허위 또는 비응급 신고는 하루 200여 건, 한해 9만여 건이나 됩니다.
그러나 이런 엉터리 신고라도 응급상황인지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접수되면 출동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 입니다.
법적으로는 최대 2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지만 1년에 채 5건도 부과되지 못하고 있고, 뚜렷한 형사처벌 규정이 없어 상습적인 허위신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생사를 가를 수 있는 '골든타임 5분' 무분별한 허위 신고가 줄지 않는다면, 이 소중한 시간은 지켜지기 어렵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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