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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시상식
등록일 :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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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장애예술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어제 열렸습니다.

분야별로 모두 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일곱 살 어린 나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시력을 완전히 잃은 이상재 교수.

시각장애 1급이라는 중증장애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3대 명문음대로 꼽히는 피바디 음대에서 시각장애인으로는 최초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클라리넷 연주자이자 음대 교수로 성공한 그는 뉴욕 카네기홀 공연과 유엔본부 특별초청공연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400여 회에 걸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재 교수는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상재 나사렛대 교수 / 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

"장애인이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체제 속에서 뭔가 이뤄낸다는 거. 거기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희생, 헌신, 대가를 바라지 않는 봉사, 또 아낌없이 베푸는 따뜻한 도움의 손길들이 함께 했다고 생각합니다."

2006년부터 실시돼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장애예술가를 발굴해 표창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관

"정부는 문화융성을 4대 국정기조의 하나로 삼고 있습니다.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장애인은 누구나 본인이 하고 싶은 예술 활동을 좀 더 편안하게 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상자로는 음악, 미술, 문학, 대중예술 등 4개 분야에서 총 6명이 선정됐습니다.

수상자들은 최근 들어 장애인 예술 여건이 많이 나아졌다면서도 장애인을 대하는 사회적 인식은 더욱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오철 / 지체장애 2급 / 태안여고 교사

"일반인들과 장애인을 별개로 생각하지 말고 똑같이 인식해주시고 봐주시면 아마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힘을 가지고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애라는 벽을 뛰어넘어 묵묵히 예술의 길을 걷고 있는 장애예술인들은 우리 모두의 편견없는 박수와 관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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