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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수로 잘 살겠습니데이'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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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고성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네 쌍의 다문화가정이 늦깎이 합동 결혼식을 올려 화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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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이 열리고 있는 경남 고성 역도 경기장입니다.

뒤늦은 결혼식이지만 네 쌍의 신랑 신부들 얼굴에는 긴장과 설렘, 그리고 기쁨이 함께 서려 있습니다.

면사포를 쓴 신부 4명은 모두 베트남 여성들입니다.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은 사단 법인 아시아 교류 협회와 경인여자대학교가 공동 주최했습니다.

합동결혼식에 참가한 네 쌍의 신랑 신부들은 경남 고성에 정착해 가정을 이뤘지만 경제적, 개인적 사정으로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고운 한복을 입은 양가 어머니들이 혼주석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고성군 삼산면에 가정을 꾸린지 6년이 된 송상욱, 이연주 부부는 다섯살 된 딸을 두고 있습니다.

송성욱 / 다문화결혼식 신랑

"결혼하게 돼서 행복해요. 잘 살고 예쁜 신부를 얻어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축하인사와 덕담이 오고 갑니다.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경인여대 학생들의 도움의 손길이 큰 몫을 했습니다.

웨딩플래너과 학생들은 이들은 빠른 손놀림으로 역도 경기장을 꽃길로 꾸미고 신부 대기실도 꽃볼과 리본으로 아름답게 장식했습니다.

신부화장은 피부과, 헤어과 학생들이 맡았습니다.

영상촬영과 학생들은 한 장면 한 장면 정성을 다해 영상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김미량 / 경인여대 사회봉사센터 센터장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다문화 가정에게 참다운 사랑실천을 하기 위해 이 결혼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대한 적십자사 봉사자들은 결혼식 먹을거리인 따끈한 잔치국수와 다과를 대접해 잔치 기쁨을 더해줬습니다.

경인여대와 사단법인 아시아 교류협회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화목한 가정을 위해 다문화가정 합동 결혼식을 해마다 열어줄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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