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연인찾기 이벤트 '솔로대첩'이 여의도공원에서 진행 돼 큰 화제가 됐는데요.
최근엔 싱글 직장인 남녀 2백명이 참가한 미팅행사가 서울 종로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승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20대 남녀 두쌍이 식사를 하며 대화를 이어갑니다.
조심스런 자세에다 대화가 활기차지 못합니다.
이들은 이 식당에서 오늘 처음 만났습니다.
두 커플의 손목에 낀 팔찌가 눈길을 끕니다.
이 팔찌는 싱글 직장인들을 위한 미팅프로젝트 '로맨틱 그랑서울'에 참가 중임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남녀 100쌍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 행사가 기획됐습니다.
인터뷰> 배상철 팀장 / 지엔엠에스테이트 마케팅
"주중에는 오피스 워커들로 많이 붐비지만, 주말에는 이쪽 유동인구 대부분이 청계천이나 경복궁, 광화문 쪽으로 치우치니까 중간구역 쪽으로 많은 사람들을 유입을 해서 주말 활성화를 좀 해보려고 기획하게 됐구요."
아직 연인을 구하지 못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커 행사참가자 200명의 신청은 일찍이 마감됐습니다.
주말 한산했던 상가에 고객이 몰리자 가게 주인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고객을 맞이합니다.
인터뷰> 이재원 / 경기도 고양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혼자서 보내기 싫어고 해서 좋은 인연을 만들기 위해 왔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청춘남녀들은 사전 예약된 음식점 4곳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납니다.
아직 마음에 맞는 짝을 만나지 못한 참가자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인터뷰> 박재은 (25) / 서울 서초구 효령로
"이런 자리가 요즘 많이 없잖아요. 만나기도 쉽지 않구요. 사람들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이 자리는 다양한 분들을 색다른 방법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은거 같구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패션 스타일링 강연 등 갖가지 이벤트도 즐겼습니다.
싱글 직장인을 대상으로하는 미팅 프로젝트 '로맨틱 그랑 서울'
주최 측은 오는 12월 이번보다 규모가 큰 미팅 프로젝트를 두 차례 더 진행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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