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014 통일문화주간을 맞아 지난 주말에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소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북쪽에 가족을 두고 온 혜촌 김학수 화백은 평생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그림에 쏟아냈습니다.
한강 발원지인 강원도 오대산부터 강화도 앞바다까지, 1300리에 이르는 한강유역을 그린 한강대전도.
길이가 350m에 달하는 그림에는 물길을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에 따라 바뀌는 한강의 아름다움이 나타나 있습니다.
한강대전도는 한복과 양복을 통해서도 재탄생했고,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는 합창단의 치마와 셔츠에도 통일의 염원이 묻어납니다.
나주연 (69) 서울 서대문구
"어린이나 신세대나 구세대나 통일이 얼마만큼 절실한가를 문화, 외교를 통해서 전세계가 통일을 할 수 있게끔 우리를 지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사를 자주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어진 콘서트에서는 인디밴드과 청춘합창단 등이 출연해 통일 노래를 선보였고, 젊은이들은 통일의 중요성과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예슬 (24) / 통일문화주간 자원봉사자
"처음에는 친구따라 자원봉사왔는데 앞에서 설명하시는 거 보니까 우리나라가 그래도 지금 통일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사람들이 통일하고 싶다는 마음도 느껴져서 저도 통일에 대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명창들의 구성진 목소리가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신명나는 북소리와 화려한 전통무 등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공연은 남과 북이 하나됨을 기원했습니다.
김지은 / 광명 시립농악단
“저희가 2014 통일국악제를 위해서 소고춤을 준비했는데요. 남북이 통일되는 그런 모습을 소고로 한번 해석해봤어요. 저희 국악이 통일하는 데 앞장서서 남북이 통일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남북을 잇는 전통문화가 한 데 어우러진 통일문화주간.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은 다시 한번 통일을 마음속에 되새겼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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