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늦가을 고궁…국악으로 물들다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1.03
미니플레이

늦가을 정취 속에 어제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펼쳤는데요.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에선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국악한마당이 열렸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쌀밥 한통만 나오너라 흥부가 박을 타는 장면을 판소리로 표현하는 안숙선 명창의 목소리가 가을 고궁을 물들입니다.

무속음악에 뿌리를 둔 즉흥 합주곡, 시나위로 시작된 국악 공연은 대금 산조와 풍운을 비는 설장구 춤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박경미 / 서울 강서구 강서로

"날씨가 너무 좋아서 경복궁에 공연을 보러 왔어요. 그런데 아들이 공연을 정말 좋아했어요."

판소리 중에선 비교적 널리 알려진 춘향가 중 <사랑가> 가락에 관객들도 흥겹게 박자를 맞춥니다.

한국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궁에서 만난 국악은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인터뷰> 주디 로이트먼 / 미국

마음속 깊이 감동을 전해 주는 한국의 이 전통음악을 정말 사랑합니다. 이번 한 마당은 안숙선 명창이 여러 전통예술 명인들과 함께 힘을 합쳐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 줬습니다.

인터뷰> 안숙선 명창 / 국악인

"우리 굿판은 이렇게 야외에서 공연했기 때문에 훨씬 전달도 되고 그랬는데 실내에선 좀 답답했거든요. 오늘 이렇게 고궁에서 공연을 하게 되니까 격도 높구요. 훨씬 여러분들과 전달이 잘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전 출연진이 신나게 부른 우리 민요 <까투리 타령>과 <진도 아리랑>으로 막을 내린 공연은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고궁의 정취와 잘 어울렸습니다.

인터뷰> 이성곤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우리 국립민속 박물관은 10월 문화의 날을 맞이해서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해 순수한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는 고궁에서 펼쳐진 국악 공연은 우리 전통 음악의 멋과 진수를 선보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