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도시에서 전통시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서울의 전통시장을 찾아다니는 천장 개방형 2층 투어버스가 내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에게 인기입니다.
이내일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버스 2층에서 도심이 풍경이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면서 보는 거리가 이색적으로 다가옵니다.
일반 버스에서 창 너머로 느껴오던 거리와는 전혀 분위기가 다릅니다.
2층 투어버스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출발해 서울 도심의 전통 시장을 중심으로 운행합니다.
인터뷰> 로스레이 / 브라질 관광객
"(가이드의 이야기에 대해) 매우 관심을 갖게 되고 서울의 많은 장소를 방문했고, 아름다운 도시에 오게 돼 아주 많이 즐거웠다고 생각합니다."
동대문시장의 한 빈대떡 집입니다.
시티투어 나선 외국인들이 빈대떡을 맛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지난해 2월 운행을 시작한 이 전통시장 투어버스는 서울의 새로운 명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미경 / 서울 중구 다산로
"매일 다니는 서울 길인데 높은 곳에서 보니까 색다르고 재밌구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니까 좋네요."
지금까지 이용객이 9만여 명에 이릅니다.
이 중 3만여 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외국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장소영 / 서울시티투어버스 안내원
"주말에는 내국인이 보통 많이 오시구요. 평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시는데 그중에서 중국인이나 러시아 관광객들이 많이 와요."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성인기준 1만 5천 원짜리 승차권 한 장으로 횟수와 상관없이 하루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이 버스가 전통문화 시티투어버스입니다.
높이가 4미터나 되고 가격은 7억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투어버스는 관광객들이 우리 고유의 시장을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전통 시장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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