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1일 오전 11시에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을 추모하는 묵념행사가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펼쳐집니다.
국내 유학중인 참전용사 후손들이 추모행사 동참을 호소하며 거리캠페인을 펼쳤는데요,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광화문 광장에 피켓을 들고 모인 외국인 대학생들.
한 목소리로 '턴 투워드 부산' (TURN TOWARD BUSAN)을 외칩니다.
이들은 모두 한국에서 유학 중인 6.25 참전용사 후손들로 '턴 투워드 부산' 추모 행사를 알리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턴 투워드 부산'은 '부산을 향하여'란 의미로 오는 11일 오전 11시에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을 하는 행사입니다.
부산에는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을 향한 묵념은 꽃다운 청춘을 바쳐 이역만리의 우리나라를 지켜준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자는 의미입니다.
앤드류 / 캐나다 참전용사 후손
"6.25전쟁은 1·2차 대전에 가려져 다소 잊혀졌는데, '부산을 향하여' 캠페인을 통해 11월 11일 유럽국가와 미국 등 많은 국가들이 6.25 때 한국을 도와줬다는 것을 기억하자는 겁니다"
수미 / 터키 참전용사 후손
"11월 11일 그 날, 할아버지의 용기있는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
'턴 투워드 부산'은 지난 2007년 6.25전쟁 참전용사인 캐나다인 빈센트 커트니씨가 처음 제안해 시작됐으며 미국과 영국 등 유엔 참전국이 매년 11월 11일 추모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이 행사를 올해부터 전 세계가 참여하는 행사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참여한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하고 턴 투워드 부산 홈페이지를 만들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보훈처는 '턴 투워드 부산'을 단일 최대규모의 추모행사로 기네스북에 등재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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