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의 원전기술이 처음으로 유럽으로 수출됩니다.
250억원 규모의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개선사업 수주계약이 공식 체결됐는데요,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와 네덜란드는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개선사업' 계약을 정식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원자력 연구개발 기술의 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습니다.
싱크>(대통령)
"오늘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사업, 즉 오이스터 프로젝트 계약 체결과 뇌연구 분야 협력 MOU 서명으로 지난 회담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구용 원자로의 열출력을 증강하기 위한 시설을 개조하고, 냉중성자 연구설비를 구축하게 됩니다.
완공 시기는 2018년 초로, 계약금액은 약 1,900만유로, 우리 돈 약 250억원입니다.
나노물질 구조를 파악하는 핵심시설인 냉중성자 연구시설은 현재 프랑스와 미국, 독일, 일본 등 6개 나라에서 가동중이며, 우리나라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 2010년 처음 관련 시설을 준공한 바 있습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6월, 원자력 기술 강국인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 기업들을 제치고 이번 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전화인터뷰> 황순관 홍보전략팀장/ 한국원자력연구원
말자막>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최근 2010년도에 지금 네덜란드에 수출한 냉중성자 설비를 실제로 구축했던 경험이 있고, 그런 최근의 경험이 이번 사업 수주에 가장 크게 장점으로 부각된 것 같습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 5억 유로 규모로 추진될 네덜란드 신형 연구로건설 사업에서 우리나라가 또 한번 국내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