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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의 제1남옹성이 발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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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조사를 통해 제1남옹성이 제대로 복원된다면 남한산성의 역사적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남한산성 제1남옹성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장대입니다.
제1남옹성 장대는 수어장대와 인근 제2,3남옹성과의 정보전달을 위해 구축됐습니다.
대형석재로 측벽과 계단을 구축했고 내부를 할석과 토사를 이용해 흙을 쌓아 다졌습니다.
왜군의 침략을 막기 위해 포를 쐈던 공간 포루입니다.
반원형의 형태를 갖춘 포루에는 모두 8개의 포좌가 설치돼 있습니다.
다른 남옹성 포루와는 달리 포좌의 상태가 양호합니다.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뒤 처음 실시된 이번 발굴조사에서 제1 남옹성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장대 1곳과 포루 8개, 군포 등 옹성의 기본적인 구조와 시설들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옹성 성벽은 구릉을 따라 내려오면서 지형조건에 따라 축성 기술을 달리해 쌓아올린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특히 제1남옹성을 제외한 4개 옹성은 이미 복원까지 거의 마무리 됐기 때문에 제1남옹성의 발굴조사와 복원은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조유전 원장 / 경기문화재연구원
“여기 오시는 관람객이라든지 학술적으로 조사를 위해서 오신 분들에게 상세하게 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것은 내년에 더 조사를 할 것이고...”
이번 발굴조사에선 제1옹성에서 출토된 유물 200여 점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던 남한산성.
이번 제1남옹성 발굴조사는 남한산성이 가지고 있는 문화재적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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