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낀 전기를 다시 되팔아 수익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전력 거래시장이 만들어집니다.
전기를 아끼면 바로 돈이 되는 건데요, 김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한 대형마트
전기를 모아 전력시장에 판매를 대행하는 수요관리사업자와 50kw 감축계약을 맺고 지난 한 해 동안 전기를 아껴 300만원이 넘는 수익을 남겼습니다.
정부의 전력 거래시장 개설에 따른 한 시범 사례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낀 전기를 다시 판매할 수 있는 전력 거래시장을 오는 25일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전기 사용자가 아껴 쓴 전기를 이를 다시 수요관리사업자가 모아 전력거래소를 통해 한국전력에 판매한 뒤 남은 수익금은 각각 나눠가지는 시스템입니다.
참여업체들은 수요관리자로부터 전기 판매를 위한 설비를 제공받습니다.
씽크>채희봉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필요시에 실시간 전력계량기라던지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 시장 참여에 필요한 ICT기기를 제공하고 에너지 컨설팅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5:38~49
수요관리사업자는 내년까지 20여개의 에너지 관련업체들이 선정될 예정입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은 절약할 전기 사용량을 두고 수요관리사업자와 계약을 맺으면 됩니다.
참여한 업체들이 계약서에 명시한 전기사용량 만큼 전력을 줄이지 못할 경우 위약금 부과 등의 제재도 받게 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거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수요관리사업자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기구 지원사업 연계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번 수요자원 거래시장의 개설로 오는 2017년까지 전력 190만KW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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