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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을 선고받고 존엄사를 선택한 미국의 한 여성이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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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을 계기로 '죽을 권리'에 대한 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뇌종양을 선고받은 뒤 존엄사를 택하겠다고 예고한 29살의 미국 여성 브리트니 메이나드...
메이나드는 죽음을 예고한 지난 1일 의사가 처방해준 약물을 복용하고 결국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존엄사 지지 시민단체인 '연민과 선택'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스럽고 훌륭한 여성의 죽음을 알리게 돼 슬프다"면서 메이나드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조용하고 평화롭게 죽음을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결혼한 메이나드는 악성 뇌종양 말기라는 진단과 함께 6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고통 속에서 삶을 이어가는 것보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죽음을 맞고 싶다는 생각에서 남편의 생일 이틀 뒤인 지난 1일을 자신의 죽음 예정일로 정했습니다.
메이나드는 존엄사를 위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존엄사법이 제정된 오리건주로 거주지도 옮겼습니다.
메이나드는 존엄사를 결심한 뒤 이를 비디오에 담아 유튜브에 올렸고 이 동영상은 천만 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또 존엄사 예고일을 며칠 앞두고 공개한 비디오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메이나드(지난달 30일 인터뷰)
"내가 더 기다리지 않는 것을 사람들이 비판하거나, 그들이 결정한 게 뭐든지 그게 나에게 최선이라 할지라도, 나는 매일 일어나는 순간마다 항상 위험을 무릅써야 하기 때문에 그것이 고통스럽습니다.“
이번 메이나드의 존업사를 계기로 품위있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쪽과 자살행위를 방조하면 안된다는 쪽의 찬반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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