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한국과 유럽, 악기로 만나다'
등록일 : 2014.11.05
미니플레이

남>

우리나라 전통악기와 유럽의 옛 악기를 한자리에서 비교하면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여>

특히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제작된 유럽의 악기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곧게 뻗은 몸통과 기역자로 꺽인 손잡이.

영락없이 지팡이로 보이지만 사실은 플루트입니다.

낭만적인 유럽 예술가들이 지팡이를 짚고 자유롭게 세상을 떠돌며 연주하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얼핏 보기엔 보통의 가야금이지만 뒷판에 부착된 경칩이 독특합니다.

절금, 말 그대로 끊어진 가야금이라는 뜻입니다.

길고 무거워 운반하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반으로 접을 수 있게 만들어 실용성을 더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유럽의 옛 악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국악박물관은 벨기에 브뤼셀 악기박물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럽의 옛 악기 22점과 국립국악원이 소장한 우리 전통악기 16점 등 총 38점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2,3백년 전 유럽의 악기들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유럽과 한국의 악기를 비교하면서 서로 다른 음악 문화 속에서 악기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클레어 샹트렌 / 벨기에 브뤼셀 악기박물관 아시아관 큐레이터

"이번 전시는 단순히 유럽 악기를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두 문화의) 비슷한 악기를 서로 비교해볼 수 있도록 선별돼 기획된 전시입니다."

특히 전혀 다른 국악과 서양 음악이 벽을 허물고 문화 교류가 활성화 되기를 바라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김희범 /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문화라는 것은 발전하기 위해선 교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 국악의 산실이자 국악의 보고인 국립국악원과 벨기에가 상호 교류하게 된 것도 굉장히 중요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14일까지 국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