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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게 되면 무엇보다 걱정이 되는 게 안전문제인데요, 우리 국민들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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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관광공사가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고 하는데요,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 활성화 정책과 지방자치단체의 특화된 상품 개발로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국내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연 인원이 4천만 명에 이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안전이 빠진다면, 여행도 언제까지나 즐거울 수만은 없겠죠.
한국 관광공사가 내국인 1200명과 외국인 7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이 안전한지를 물어봤습니다.
그 결과 내국인 전체 응답자 가운데 61%가 국내여행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상생활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중인 55% 보다 높은 수치로, 여행으로 들뜬 마음이 안전에 대한 경계심마저 누그러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관광객들이 국내 여행을 하면서 가장 위험하다고 느끼는 요소는 교통수단과 관련한 사고였는데요.
이 가운데 버스, 승합차 사고는 실제 본인에게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하는 응답자가 전체 25.7%로 실제 발생할 가능성(10만 명 중 32건)보다 과소평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선박사고와 관련해서는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한 응답자가 33.7%로, 실제 사고발생건수(10만 명 중 3건)에 비해 과대평가가된 수치인데요.
최근 세월호 사고 등의 선박사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도 한국여행을 안전하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응답자 10명 중 8명이 한국은 안전한 곳으로 인식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홍콩,대만 (70.5%), 북미 (67.7%), 중국(37.5%) 등과 비교해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방문 전에는 소매치기, 절도 등의 치안문제에 우려감을 나타냈지만 실제 관광을 한 뒤에는 70%가 '한국은 안전하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 가운데 우리나라를 방문하기 전에는 58%만이 한국여행이 안전하다고 응답했지만 이 역시 관광을 한 뒤에는 안전하다는 응답이 72%로 높아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남북관계로 인한 불안을 제외하면 우리나라가 외국보다 안전한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다는 건데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여행자 개인이 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 규정을 준수하는 게 아닐까요?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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