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로 울릉군이 탄생한 지 115년을 맞았는데요.
울릉군에서는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군의 탄생을 축하하고 녹색 관광 섬으로 지역 발전을 다짐하는 군민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유한권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어업과 관광. 산나물 재배로 살아가는 인구 만여 명의 울릉군
울릉도 개척 132년 군이 생겨난 지 115년을 맞았습니다.
울릉군 생일 날을 맞아 주민들은 희망찬 미래 울릉을 다짐합니다.
최수일 / 경북 울릉군 군수
"현재 울릉도 단풍이 환상적입니다. 환상적인 단풍과 울릉도의 신비로운 섬을 많이 느끼고 특히 독도, 우리 민족의 섬도 밟아보고 내 땅을 지킬 수 있는 그런 자세를 가져보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울릉군민의 날, 포항과 삼척, 구리시 등 육지의 자치단체에서도 단체장 등이 바다를 건너와 축하했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울릉군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역대 울릉군수와 울릉군의회 의장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이우종 (80세) / 전 울릉군 문화원장
"국가에서 저희 군에 영을 내려서 살 수 있었던 것이 132년째 됩니다. 그전에도 사람이 살았다는 흔적은 고분을 보던지 그전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흔적은 남아 있습니다."
지역 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군민과 노래로 독도 사랑 운동을 펼진 '대니김' 등 울릉도 홍보에 앞장선 분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습니다.
대니김 / 한국생활음악협회 포항지부장
"본인이 음악을 좋아하고 색소폰을 좋아하면서 독도 사랑 연주회를 열다 보니까 군청에서 이렇게 감사패를 주셔서 쑥스럽습니다."
스포츠 댄스, 실버합창단, 해군 1함대 군악대 공연과 인기 가수의 노래가 군민 잔치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임정원 / 경북 울릉군
"전 국민들과 같이 어린아이 할 것 없이 어르신들까지 화합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잔치의 열기는 밤에도 이어졌습니다.
가을밤 항구에서 맛보는 울릉도 오징어와 생선회는 그야말로 별밉니다.
색소폰의 선율 속에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립니다.
성한교 회장 / 울릉군색소폰문화봉사단
"도동항 소공원에서 관광객들 모시고 같이 축하 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는 울릉군 주민들은 울릉도를 독도와 연계한 해양관광 섬으로 만들어 나가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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