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주택시장이 정부의 부동산대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세가격은 4분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이충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3분기 기준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모두 23만9천여 건.
한국개발연구원은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2%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10만 9천여건을 보였고, 전국적으로도 매매 거래량은 회복세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실제 주택매매 가격도 3분기들어 플러스로 돌아섰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0.8% 올랐습니다.
하지만 전셋값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3분기 전국 기준 실질 주택전세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상승했습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5대 광역시가 73.2%였고 서울도 64.6%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현상은 주택수급물량 부족때문입니다.
다시말해 공급물량이 줄고 신규공급을 늘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시장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신규 착공물량이 인허가를 받고 3년이 지나야 입주가능한 상황으로, 최근 주택공급물량의 부족현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가격 상승은 대체로 완만할 것으로 예상돼 2기 경제팀 출범 이후 주택가격에서의 인플레이션을 극복했다는 분석입니다.
전화인터뷰(말자막)>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현재 일어나고 있는 주택인허가물량의 증가는 향후 2년 이후의 주택가격 조정현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2기팀의 부동산정책 관련 사항들은 주택거래현상에 대한 '스무딩효과'를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로, 제2기 경제팀 출범 이후 LTV, DTI 규제 완화가 완만한 회복세에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권 전체에서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 증가폭은 늘고 있지만, 연체율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TV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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