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대로 우리나라와 카타르는 올해로 수교 40주년을 맞았는데요,
그동안 양국은 경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넓혀왔습니다.
계속해서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1971년 9월 카타르가 영국의 보호령에서 벗어나 독립하자마자 우리 정부는 카타르를 승인하고 74년 4월 국교를 수립했습니다.
2년 뒤인 76년 우리 기업 최초로 정우개발이 제철소 공사로 카타르에 진출한 뒤 양국의 경제 협력은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이후 1984년 4월 칼라파 카타르 국왕의 방한을 계기로 경제.기술.무역협력 협정이 체결되고, 99년에 투자보장협정, 2005년에 항공협정, 2007년에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체결하는 등 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구축해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기업의 건설 수주와 LNG, 원유 등 에너지 수입 비중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양국의 교역량은 26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2년 2월 이명박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은 그동안 에너지와 자원에 한정됐던 양국간 협력이 건설과 과학, 군사안보와 녹색성장 부문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해 카타르를 방문한 정홍원 총리 역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건설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
녹취> 정홍원 국무총리
(2013년 8월 28일 강필성 기자 리포트)
"우리나라의 기술과 카타르의 자본을 합쳐서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기구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고 정부에선 어떻게 이 것을 현실화 할 것인 지 연구해서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카타르 건설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는 76년에서 2009년까지 총 75건, 96억 달러를 기록했고, 최근 몇년 사이 실적이 계속 증가해 올해 10월을 기준으로 총 103건, 178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국간 경제협력이 심화되면서 그동안 UN 등 국제무대에서 한국 문제에 기피하려는 태도를 견지해온 카타르는, 최근에는 우리 입장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사무총장에 도전할 당시 아랍지역 유일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반기문 당시 후보를 적극 지지했고,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지지 입장도 표명했습니다.
한국과 카타르가 수교 40주년을 맞은 올해, 타밈 카타르 국왕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전통적인 동맹이자 전략적인 관계를 넘어 중요한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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