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막걸리는 우리 민족과 오랜 세월을 같이한 민족 고유의 술인데요.
최근 '막걸리의 날'을 맞아 문화의 거리 인사동에서 막걸리 페스티벌이 열려 관심을 끌었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막걸리의 날을 기념해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 마당입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첫 수확한 햅쌀로 정성껏 빚은 햅쌀 막걸리 출시를 기념해 열렸습니다.
막걸리 페스티벌은 일본과 중국에 동시에 생중계 됐습니다.
농민과 막걸리 장인의 정성이 담긴 전국 8도의 특산 막걸 리가 한 항아리에 담기며 화합의 한마음으로 건배가 이어집니다.
국악인 이희문 씨와 박애리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악인들의 흥겨운 축하 무대로 시작됐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우리의 술, 막걸리가 세계인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세계로 뻗어 나가길 기원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35군데 막걸리 제조 업체에서 제조한 40여 종의 다양한 막걸리가 무료로 제공됐습니다.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유자 막걸리를 비롯해 트림이나 두통이 없는 잣 막걸리 그리고 밤 막걸리에 이르기까지 지역 특성을 살린 막걸리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풍물공연패의 신명 나는 공연도 이어져 축제장은 볼거리도 풍성했습니다.
이동필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쌀을 가지고 좋은 먹거리를 만들어서 이웃과 나누고 친구들과 즐겁게 마실 수 있다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막걸리 드시고 농업도 살리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남도희 / 한국막걸리협회 사무국장
"독일의 옥토버페스트가 독일의 문화를 알리는 것과 같이 한국의 막걸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막걸리 페스티벌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외국인들도 인사동 곳곳에서 열리는 팔도막걸리 시음행사와 캐릭터 퍼레이드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재현 / 배우
"막걸리 유랑단의 성공적인 개막을 위하여~"
행사의 마지막은 우리나라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배우 조재현씨가 함께하는 막걸리 토크 콘서트가 장식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햅쌀로 한중일 세 나라에 동시에 출시되는 햅쌀 막걸리를 기념하고 우리의 막걸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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