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단을 걷는 것은 일상에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건강운동인데요.
건강도 챙기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이색 계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예쁘게 디자인된 계단을 밟을 때마다 반짝이는 불빛과 함께 피아노 소리가 납니다.
젏은이들이 기념사진도 찍고 사랑의 고백도 해보는 하트 모양의 피아노 계단은 나눔 실천의 공간입니다.
지하철역과 백화점을 연결하는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서울 구로구와 대성산업과 손잡고 만들었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건강을 챙기고 기부도 하는 피아노 계단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계단 이용에 따른 기부금은 대성산업이 후원합니다.
연간 2천만 원 범위 내에서 계단 이용자 1인당 10원씩 적립해 연말에 복지재단에 기부합니다.
이 성 / 서울 구로구청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데요. 제일 효과적인 게 돈이 안 들면서 걷는 거라고 합니다. 만병통치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이 걷게 할 수 있을까 해서 계단을 만들어 봤는데요. 재밌는 계단입니다."
시민청의 가양금 계단입니다.
서울시와 야쿠르트가 공동으로 만든 계단입니다.
걷기운동을 생활화하는 목적으로 만든 이 계단도 걸을 때마다 10원씩 적립됩니다.
서울 보라매병원의 건강계단입니다.
한 계단 오를 때 0.15칼로리 소모, 수명은 4초 연장 계단마다 걷기가 건강에 주는 효과를 담은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터만 고집하던 보행인들은 이런 글귀에 자연스럽게 계단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건강과 나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하는 이색 계단들이 주민들의 호응 속에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