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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중국의 FTA 제14차 협상이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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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모두 연내 타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이번 협상에서 성과물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보도에 김영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와 중국은 지난 2012년부터 FTA 협상을 13차례 진행해 왔습니다.
합의에 이른 부분도 있고, 핵심 쟁점인 상품과 서비스 분야 등에서는 아직까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양국 모두 FTA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APEC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정상회담을 하기로 돼 있어 타결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 듯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이번 제14차 FTA 협상에서는 우리측에서는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국측에서는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이 수석대표로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
한중 FTA는 무역구제와 전자상거래 등 16개 분야는 타결이나 의견접근이 이뤄진 상태지만 상품분야와 서비스 시장 개방, 품목별 원산지 기준 등 6개 분야에 대해서는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주력 수출품목이 포함된 공산품 시장의 조기개방을 제시하고, 중국은 농수산물 시장의 개방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서비스 분야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을 원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지난 7월 회담에서 FTA 연내 타결을 위해 노력을 강화하는데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기간 한중 정상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중 FTA가 타결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진출할 기회가 많아 질 것으로 기대 됩니다.
반면 농수산업과 영세 중소기업 등은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피해 업종에 대해서는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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