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어촌 섬마을 어린이들은 제대로 된 시설에서 스포츠를 즐기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런 스포츠 소외 지역을 위한 '찾아가는 스포츠 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시골 마을에 버스 2대가 찾아왔습니다.
버스 안은 스포츠 체험 장비와 체지방 측정 기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스포츠 버스로 불리는 이동 체육관입니다.
황미연 / 강화대월초 5학년
"여기 강화에 있었을 때는 뭔가 좀 아쉽고 그런 마음이 들었는데 이렇게 찾아가는 버스가 오니까 뭔가 새로운 것들을 느낄 수 있어서 재밌는 것 같아요. 게임도 하면서 하니까.."
이 스포츠 버스는 프로축구 k리그 선수와 임직원이 급여 1%를 적립한 기금으로 마련해 국민생활체육회에 기증한 겁니다.
양준혁 / 야구해설가
"또 이런 일들을 스포츠로써 풀 수 있다는 건 참 의미 있는 일인데 스포츠인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구요. 오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녔으면 좋겠어요."
스포츠 버스가 찾은 대월 마을에서는 작은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마을 주민도 함께 참여한 동네 축젭니다.
조필기 / 강화대월초 교장
"저희 운동장이 천연잔디로 깔려 있는데 이게 학부모님들하고 함께 한 거잖아요. 그런 것들이 반영이 돼서 아마 첫 번째로 저희 학교가 선정이 된 것이 아닌가 짐작합니다.
스포츠 버스 이번에는 경북 봉화군의 춘양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105년의 전통을 자랑하지만 전교 학생 수는 모두 134명의 작은 학교 5개 소규모 학교가 통합되고 등하교에 1~2시간 걸리는 지역이어서 스포츠 버스의 방문을 더 없이 반깁니다.
류시언 / 봉화군 춘양초 교장
"일반적인 스포츠 이런 것들은 조금 할 수 있다 그래도 여기 첨단 장비가 실린 버스가 두 대나 와서 애들이 그 안에 들어가서 게임도 해보고 평소에 못해보던 걸 해보니 너무 좋았어요."
어린이들은 첨단 스포츠도 체험하고 미니 축구장에서 공을 차면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권채니 / 봉화군 춘양초 6학년
"전교생과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잘 없었는데 스포츠 버스가 와서 운동회를 함께 할 수 있게 되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
스포츠 버스는 전국의 벽지 초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의 체육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주민들의 건강도 체크합니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찾아가는 스포츠 버스를 이용해 전국 도서 산간지역에 스포츠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운영을 시작한 스포츠 버스는 내년에는 더 활발하게 전국의 농어촌마을을 찾아갑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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