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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부산 유엔묘지에서는 6.25전쟁 유엔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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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평화기념관'도 문을 여는데요, 강필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오는 11일 오전 11시 부산유엔(UN)묘지에서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추모행사가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립니다.
'턴 투워드 부산'은 유엔군 묘지가 있는 부산을 향해 묵념하자는 의미로 6.25전쟁에 참전해 세계평화와 대한민국을 위해 싸운 유엔군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기 위한 행사입니다.
오전 11시 정각에 부산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지면 행사 참가자들은 1분간 6.25전쟁 중 전사한 참전용사에 대한 추모 묵념을 실시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터키 등 21개 유엔참전국 현지에서도 우리시간 11시에 맞춰 부산 유엔묘지를 향해 추모행사를 거행합니다.
같은날 '턴 투워드 부산' 행사와 연계해 유엔과 관련된 최초의 기념관인 유엔평화기념관 개관식도 열립니다.
유엔평화기념관은 2010년부터 총사업비 258억원을 들여 부산UN묘지 인근 당곡공원 내 부지 2천 여평에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습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유엔평화기념관은 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후손에게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국군과 유엔군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국가보훈처는 유엔평화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올해부터 '턴 투워드 부산' 추모행사를 국제적인 추모행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누리꾼들도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 추모묵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turntowardbusan.com)를 개설하고 추모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턴 투워드 부산'은 지난 2007년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빈스 커트니씨의 발의로 시작됐으며 2008년부터 보훈처가 주관하는 정부행사로 격상됐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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