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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음식, 문화유산으로 맥 잇는다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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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음식문화의 정수라 하면 궁중음식을 들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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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창덕궁 낙선재에서 조선 시대 궁중음식을 전통방식 그대로 백 년 만에 재현했습니다.

백미란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붉고 둥근상 2개와 사각 상에 음식이 정갈하게 차려졌습니다.

왕과 왕비의 아침, 저녁 수라상입니다.

국과 밥 찌개가 두 종류 김치가 세 종류 찜 한 종류 여기에 12가지 반찬이 올려집니다.

반찬들은 전국각지의 특산물로 수라간 나인들이 정성 들여 만든 것입니다.

왕은 수라상을 통해 백성들의 삶을 가늠합니다.

수라상은 12첩 반상이지만 흉년 등 나라가 어려울 땐 반찬 수를 줄여 백성과 고통을 나눕니다.

김윤주 /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

"임금님과 왕비님이 이렇게 드시는 걸 보니까 감회가 새롭습니다."

궁중 최고 어른인 대비의 팔순 잔칫상입니다.

화려하고 성대한 상차림은 왕실의 권위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진귀한 산해진미를 내리는 배려이기도 합니다.

궁에서 크고 작은 잔치가 열릴 때면 손님상은 '다소반과'라 해서 면, 떡, 과자, 화채 등으로 차려졌습니다.

선조들의 삶과 훌륭한 음식문화를 돌아보게 합니다.

김원자 /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

"음식예절 그런 여러 가지를 보면서 수저 하나 드는 것 까지도 우리는 그냥 세로로 놓는데 가로방향으로 예의를 지키면서 한다는 것 그런 것까지 알게 돼서 굉장히 좋았어요."

맛, 식감, 색 정성이 깃든 궁중음식은 조선 시대 마지막 궁인에 의해 전수돼 오늘날까지 온전하게 그 비법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조선왕조 마지막 왕실 사람들의 궁중 음식은 그들이 살았던 낙선재에서 재현돼 의미가 남다릅니다.

한복려 / 궁중음식연구원 원장

"궁궐은 건물만 있는 것이 아니고 궁궐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것인데 (낙선재에서) 나왔던 음식들을 그 자리에서 전시한다 해서 (낙선재로) 돌아오다로 했습니다."

조선 마지막 왕실의 숨결이 살아있는 낙선재에서 옛 모습 그대로 선보인 궁중음식은 우리의 소중한 음식문화유산의 맥을 잇고 궁궐 멋을 살려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백미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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