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애인이나 노약자, 아이 등 보행 약자들은 산행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요.
이들이 부담없이 휠체어와 유모차로도 산에 오를 수 있는 쟝애를 없앤 무장애 숲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희경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등산객들이 줄을 잇는 서울 근교 숲입니다.
등산객들 사이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도움 없이 산행에 나섭니다.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도 어려움 없이 숲길을 걸으면서 가을 산의 정취를 감상합니다.
누구나 마음 놓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숲길은 인기 만점입니다.
한대석 81세 / 서울 구로구 가마산로
"이렇게 해 놓아서 나와보니까 기분이 좋군요. 참 찬 공기도 쏘이고.."
유명희 34세 / 서울 관악구 신림동길
"유모차 타고 이렇게 애기들 하고 무장애 등산로 길을 갈 수 있어 저는 가족으로서 되게 만족하구요."
이들 교통약자의 산행이 가능해진 것은 장애를 없앤 등산로 이른바 무장애 숲길이 조성된 덕분입니다.
1.3킬로미터의 관악산 무장애 등산로는 경사진 곳에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닐 수 있도록 나무테크를 깔고 중간중간에 쉼터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화영 82세 /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
"우리나라 장애인들 또 없는 사람들 있는 사람이나 이렇게 운동하기 좋게 해 놓아서 참말로 고마워.."
등산로 입구에는 전동휠체어 충전시설이 설치되고 숲 속 책 읽는 간이 휴식처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표지도 갖췄습니다.
김동훈 / 관악구청 공원녹지과 팀장
"관악산 무장애 숲길은 장애인 및 노약자 등 보행 약자들도 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목재 데크형 숲길입니다. 개선사항이 있으면 관악구청 공원녹지과로 연락 주시면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서울의 무장애 숲길은 이곳 관악산을 비롯해 서대문구 안산. 강서구 개화산.
동작구 서달산 등에 잇따라 조성됐습니다.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무장애 숲길은 지자체에서도 교통 약자 복지 차원에서 관심을 두면서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리포트 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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