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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이 움직이는 미술 전시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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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컬러풀 아트열차는 자칫 따분할 수 있는 승객들에게 예술의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구 지하철 아트열차입니다.
열차 벽면과 유리에 작가 김봉수의 작품 동화 피노키오가 담겨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표정이 각각 다르게 담겨져 친근감을 느끼게 합니다.
열차 바닥은 류현민 작가의 예술로 장식됐습니다.
거리에 넘쳐나는 문자 속에서 예술은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자기 성찰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김진아 / 대구가톨릭대 4학년
"그림이 있으니까 분위기도 밝은 것 같고 지하철 타는데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원기의 조각난 풍경입니다.
이미지를 바람에 날리듯 무수히 뿌려 흩어지는 현상을 디자인으로 보여줍니다.
오랜지 색이 환상적인 느낌을 주고 열차 안 분위기가 한결 밝아 보입니다.
장하윤의 종이 집에서는 동화 속에 등장할 법한 종이 집 구조물이 차량 칸 벽면과 유리창에 설치됐습니다.
마치 트릭아트처럼 객차 바닥이 들판에 서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전시실 컬러풀아트열차에 작품을 실은 작가는 현대 미술가 7명 객차마다 젊은 예술가들의 기발하고 자유로운 예술 감각이 묻어납니다.
윤규홍 / 컬러풀 아트열차 전시감독
"(아트열차는) 7명의 미술가가 각자 지하철 안에서 벌이는 작은 개인전입니다. '아이템 7'이란 주제 말처럼 많은 시민들이 다니고 있는 지하철 안에서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컬러풀대구폐스티벌의 하나로 등장한 아트열차는 지난 2012년 열차 한 칸에서 선보인 이후 승객들의 호응 속에 올해는 8칸으로 늘어났습니다.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단장한 아트열차는 움직이는 현대미술 전시관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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