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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은 우리나라에서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문화유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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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탐방의 명소인 남한산성에서 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살린 문화제가 펼쳤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남한산성은 우리나라 산성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원형이 잘 보존된 포곡식성입니다.
문화유산 등재 이후 하루 평균 탐방객이 천2백여 명에 이르는 역사 문화 탐방의 명소입니다.
남한산성은 산등성이를 따라 계곡을 감싸며 12킬로미터에 걸쳐 이어진 서울 송파지역과 한강유역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한강 남쪽 최고의 군사요충지였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처음 맞는 올해 남한산성문화제는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산성에 제례, 민속 등의 무형유산이 많이 남아있는 점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습니다.
대장간의 문화체험장은 관람객들로부터 넘쳐났습니다.
최용진 / 국가고유기능 대장간부문 1호
"우리 역사적으로 문화가 뛰어난 곳이고 외국 사람이나 우리 젊은이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알린다는 게 저의 마음이 뿌듯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제에서는 12곳의 '테마존'으로 보고, 즐기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부단 / 경기도 성남시
"역사적인 체험을 많이 한 것 같구요. 옛것을 많이 볼 수가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김락만 / 경기도 성남시
"산행하러 왔는데 축제기간을 만나서 창도 던져보고 하니까 너무 새롭고 좋습니다."
남한산성 100년의 역사를 담은 사진도 전시돼 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살렸습니다.
병자호란 때 인조가 머물던 '행궁'은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왕과 왕비, 신하, 궁녀 등이 왕이 공식 업무를 보는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남문 수위군 점식과 수어사 성곽순찰도 재현됐습니다.
조선 시대의 권법과 검, 기창, 활쏘기 등 다양한 무기를 이용한 '실천무예 24기' 시연행사는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조억동 / 경기도 광주시장
"올해 행사를 거울삼아 내년에는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남한산성의 멋진 풍광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문화행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대표적인 문화유산에 걸맞은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져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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