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명 연장과 함께 노후 준비를 위한 중장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박람회에는 중장년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은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취업을 위해 이력서 사진을 찍고 스트레스 정도를 뇌파로 측정해 봅니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 목소리 교정부터 면접 의상 조언을 받기도 합니다.
김종인 / 경기도 부천시
"제2의 인생에 대한 도전을 한번 해보자고 해서 정보를 좀 구하고 밖에 취업에 대한 사안이 어떤지 알고 싶어서 오게 됐습니다."
이번 박람회에 새롭게 선보인 경력환전소는 관심을 모았습니다.
경력환전소는 중장년층의 경험과 노하우를 창업자에게 나눠주는 이른바 경험 투자를 받는 곳으로 은퇴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홍종희 인력정책실 차장 / 중소기업중앙회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중장년 분들과 또한 그분들의 경력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청년 사업가들을 서로 매칭을 시켜줘서 두 그룹이 윈윈을 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아이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00여 개의 회사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는 중장년 3천여 명이 찾아 은퇴 후 일자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종옥 / 경기도 안양시
"어느 구인 시장 안에서 어떻게 해야 취직이 될 수 있을지 그런 것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됐습니다."
인생설계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은퇴 후 재취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능력을 키우는 노력과 함께 눈높이를 낮추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전국 경제인 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등을 통해 일자리에 대한 정보에 접근해야 재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김형래 / 시니어파트너즈 상무
"취업을 한 상태에서 또 다른 직업으로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는데 계속 단절돼있는 상태가 반복되다 보면 새로 일을 찾는데 있어서 용기를 잃기도 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찾는데 있어서도 어려운 점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65살 이상은 6백만 명을 넘어섰고 OECD 국가 중 고령화 속도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를 위한 준비와 설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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