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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외 청소년들, 꿈에 무대에 서다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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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외 청소년들로 구성된 '세종 꿈나무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희망 나눔의 공연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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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인 부부 합창단과 재능 기부자도 함께 무대에 올라 이들의 꿈을 응원했습니다.

최성일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세종 꿈나무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정기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지도에는 음악 재능으로 나눔 봉사를 하는 미국의 YOA 오케스트라 강사진 8명도 참여했습니다.

이들 단원들은 각계의 관심과 지원 속에 클래식과 국악이 함께하는 큰 무대에 오른다는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양다인 (공연참가자 / 서울 성신여고 2학년)

"국악이라는 우리 민요와 같이 연주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고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관객이 가득 찬 세종문화회관 무대

꿈나무 오케스트라 단원 77명 뒤쪽으로 이들 청소년의 꿈을 후원하는 100여 명의 합창단도 함께 했습니다.

파나마 작곡가 '사무엘 로벨레스'가 선정한 'CANTO' 초연에 이어 클래식부터 한국 전통 음악까지 합창과 연주가 펼쳐집니다.

문화 소외 청소년들로 구성된 꿈나무국악단도 출연해 '아리랑', '신뱃놀이'를 연주해 공연의 의미를 더해 줬습니다.

주한 외국인 대사 부부 합창단도 꿈나무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다양한 세계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줬습니다.

호세 루이스 베르날 로드리게즈 / 주한 멕시코 대사

"주한멕시코대사관은 우리나라의 음악가 및 음악과 함께, 특히 멕시코와 한국 국민 간 협력을 강화할 본 연간 공연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문화 소외 청소년들로 구성된 세종문화회관의 꿈나무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0년 창단 이후 정기 공연과 연주회 등을 통해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관심과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일호 /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원

"우리 어린 친구들과 음악을 통해서 서로 교감하고 즐겁게 화합할 수 있는 일이 가장 즐겁고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음악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이번 공연은 나눔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행복을 느끼는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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