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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선, 혜성 착륙…'생명의 기원' 규명 기대
등록일 :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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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우주 탐사선이 사상 처음올 혜성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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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전이 지구를 떠난지 약 11년 만 인데요, 김성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구에서 5억 천만 킬로미터 떨어진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입니다

혜성탐사선 로제타호의 착륙선 필래가 혜성 표면의 사진을 찍어 처음으로 지구로 전송했습니다.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유럽우주국 관제센터는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 로봇 '필래'가

혜성 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로제타호는 지난 2004년 지구를 떠나 그동안 지구와 태양 거리의 40배가 넘는 65억㎞를 비행해 혜성에 도착했습니다.

2005년 7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우주탐사선 딥 임팩트호의 충돌체를 혜성 템펠 1호에 충돌하는 실험을 한 적은 있지만 혜성 표면에 탐사 로봇을 착륙시켜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티븐 울라멕 / 유럽우주국 필래 착륙책임자

"필레가 표면에 혜성 표면에 착륙했습니다. 필레가 신로를 보내왔고 더 많은 자료를 보내올 예정입니다."

필래는 혜성 표면에서 30㎝가량 아래에 있는 토양을 채취해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등 최소 3개월가량 탐사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필래는 2∼3일가량 자체 에너지를 이용해 작동하고 이후에는 몸체를 둘러싼 태양전지판으로 충전합니다.

특히 이 혜성은 약 46억 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로제타호와 필래가 보내오는 자료는 태양계 진화 역사와 나아가 생명의 기원을 밝히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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