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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림·생물 바로 알아야"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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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태계의 보고 광릉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림생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일깨워 주기 위한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경연대회가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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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우리 산림생물 바로 알기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포천 국립 광릉수목원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의 산림문화를 이끌어 갈 초등학생들과 일반 관람객들이 참가했습니다.

임연진 / 국립수목원 전시교육과 연구사

"유네스코 생물보존지역으로 등록돼있는 국립 수목원에서 직접 생물들을 찾아보고 관찰하면서 평소에 궁금했던 생물들을 보고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행사를 열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이미 온라인 OX 퀴즈 예선전을 치루고 본선에 올라온 사람들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물가로 풍덩, 숲으로 풍덩, 바위와 들판으로 풍덩, 땅으로 풍덩 등 모두 네 가지 부주제로 나누어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네 가지 다른 색의 티셔츠를 입고 조별로 선생님을 따라 체험장소로 향합니다.

숲으로 풍덩 팀은 선생님이 직접 만들어온 숲 교본을 가지고 공부합니다.

교목과 관목, 참나무와 곤충의 암수 구별, 동물의 먹이와 습성 등을 배우는 참가자들의 태도가 진지합니다.

김진금 (54) / 국립수목원 산림교육강사

"숲도 하나의 생명체잖아요. 생명체에 우리 인간도 일원이고. 그래서 같이 보호해주면서 서로 더불어 살아가야 된다는 점을 아이들에게 강조하고 있어요."

직접 숲으로 나가 새의 둥지도 살펴 보고 멧돼지의 발자국도 확인합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광릉 수목원 곳곳을 돌며 곤충과 수생식물 등을 채집하고 그림도 그리고

메모도 합니다.

정성훈 (8) / 의정부 송양초 1학년

"이렇게 도감을 만들어 왔는데요. 숲에 오니까 더 많은 도감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팀별로 주제에 맞는 생물종을 찾아 생물종 다양성지도에 표시합니다.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서로 묻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니 처음 서먹서먹했던 사이에서 친구가 되고 발표에도 자신감이 생깁니다.

참가자들은 생물다양성지도 발표 성적에 따라 산림청장상인 '우리 산림생물 지킴이상' 등

5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5개의 상설부스에서 후각, 소리, 시각, 감성적 체험과 비밀의 숲 탐방 등도 즐겼습니다.

이우연 (44) / 경기도 광주시

"꼭 오고 싶었는데요. 와보니까 단풍시기여서 단풍이 너무 빨갛고 아름답고요.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줘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국립수목원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숲의 의미와 산림생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일깨워주는 좋은 체험교육의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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