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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할 것 같은 노벨상 수상자들의재치 넘치는 그림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국립과천 과학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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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과학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고 과학을 즐김으로써 창의성을 길러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백미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에이즈 발병 원인이 되는 HIV 숙주세포에 붙어있는 바이러스 초상홥니다.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 발견으로 200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프랑수아 바레-시누시 박사는 바이러스와 숙주세포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 (2008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보라색 원이 바이러스의 막을 나타내는데요. 이것은 바이러스의 막이자 원래 바이러스가 생겨난 세포막의 일부였던 노란색 막에 고정돼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후 현재는 에이즈 치료약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수식과 간단한 그림이 그려진 전지를 199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러플린 박사가 재미난 표정으로 물고 있습니다.
그림 속에 길게 뻗은 동물은 유전학의 애완동물 예쁜 꼬마선충입니다.
발로 차려고 하는 축구공 사실은 탄소 C60 분자 모형입니다.
어렵기만 할 것 같은 과학의 세계가 흥미로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황주희 / 부산시 사하구
"평생을 통해서 연구해온 결과를 논문이 아닌 스케치 한 장 크레용으로 그린 익살스런 그림에서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보기에도 쉽고.."
노벨상 수상자들이 그림이 담긴 사진 작품은 모두 52점입니다.
작품마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재치 넘치는 과학 아이디어가 눈길을 끕니다.
정광훈 / 국립과천과학관 연구사
"노벨상 수상자들의 '스케치 오브 사이언스' 전시를 통해서 과학, 노벨상이라는 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게 아니고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이런 전시가 기획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스웨덴 노벨박물관은 지난 2012년 첫 전시회를 연 뒤 매년 4~5개 나라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재미있게 표현된 스케치 오브 사이언스전은 오는 23일까지 열립니다.
국민리포트 백미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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